아직 무코에서 후기 안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몇일 내에 반드시 빵티 잡아서 보러가는 분이 있을텐데, 그분들을 말리고 싶네요.
제가 말하는 영화는 '여덟번째 감각'입니다.
알고 보는 이는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였군요?
심지어 옆나라인 일분에서 오늘부터 매주 2회차씩 올리고 시청할 수 있는데 (전체 10화)
한국에서는 그 10화의 하이라이트(?)를 붙여놓은 영화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SNS 공식 계정 보니, 이에 대해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그냥 한편의 영화처럼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판을 받은 '귀멸의 칼날 상현 집결'이든, '시맨틱 에러'든, 최소한 예고나 기사를 통해, 이게 이미 OTT로 통해 공개된 내용을 극장에서 다시 틀어주는 걸 알려주는데,
'여덟번째 감각'은 공식 SNS나 인터넷 검색 통해 드라마였다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시맨틱 에러'처럼 미공개 영상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여덟번째 감각'은 편집 통해 원본을 압축하는 영화입니다.
이 사실을 알려주지도 않고 그냥 개봉하고 마케팅을 진행하면, 이 것은 쾌심한 마케팅이라고 해야 하지 않아 싶네요.
해외 드라마판 확인해보니 첫화도 벌써 40분 넘었는데, 그러면 10화를 압축하는 120분의 극장판에서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정보와 디테일을 생략되는지, 상상만해도 아쉽네요.
무대인사를 진행하지만 가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스토리를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전회차 시청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찾아서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