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직구로 구매한 LP
원래부터 좋아하는 뮤지션들인데 꽤 오랫동안 국내 오프라인 이나 온라인을 아무리 뒤져도 매물이 많지가 않더군요
완전 레어템 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소량이라도 물량이 나오면 바로바로 팔려나가는거 같더군요
그래도 해외 중고물량은 어느정도 구할 수 있어서 난생 처음 음반을 해외직구로 구매했고 거진 2~3주만에 도착을 한거 같습니다.
우선 Anri의 Timely!! 태어나서 일본 가수 음반을 사본거는 이번이 처음인데....
개인적으로 7,80년대 소울 음악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요 몇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시티팝 장르는 그런 동시대 미국 음악의 로컬 카피캣 같은 느낌이라서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우연히 접한 Anri 의 이 앨범은 이상하게 자주 듣게 되더라구요. 워낙 이 장르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80년대 일본의 모습이 연상되는 돈이 넘쳐흐르는거 같은 연주며 녹음까지 모든게 고루 갖춰진 음반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로 Leon Ware의 Leon Ware
70년대 모타운을 대표하는 음악 프로듀서 중 한 명이죠
유년 시절 마이클 잭슨의 최고곡으로 평가받는 I wanna be where you are
마빈 게이의 걸작 앨범인 I want you
그리고 90년대에는 네오소울 시대의 개막을 알린 맥스웰의 기념비적 히트곡인 sumthin sumthin 등을 프로듀싱한 인물이죠
개인적으로 80년대 이 양반이 낸 음반들이 정말 제 취향을 저격하는 곡들인데
역시나 앨범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어떻게 구했네요 ㅋㅋ
오랜만에 last summer whisper 들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