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1960년대 미국의 하드 록 밴드인 바닐라 퍼지를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쓰자면 재탄생이라 할 수 있겠는데, 1966년 당시 빌보드 핫 100 1위 싱글을 7편이나 만든 보컬 여성 밴드인 슈프림즈가 원곡 'you keep me Hangin' on'이 나왔고 이후 1년 후인 1967년 바닐라 퍼지가 커버 버전으로 위 영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원곡과는 약간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는 것 외엔 분위기가 달라 어느 곡이 평이 우세한지 모르지만 이 커버 버전의 경우 시작부터 서부극에서 느낄법한 긴장감에서 카타르시스로 변환되는 분위기가 저에게 마음이 들어 이 노래를 편들고 싶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생각했었는지 2019년 1960년대 할리우드에 벌어진 비극을 다룬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노래 잘 뽑는 쿠엔틴 티란티노 감독답게 해당 곡은 극중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데... 그 씬은 본편의 스포일러이자 반전이다 보니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2시간 41분의 영화를 다 보게되면 이 음악 시퀀스의 정체를 참고 보신 걸 만족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