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MX관에서 아까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관람을 마쳤습니다. 이번 편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시 예전 감성으로 돌아온 분노의 질주 영화."
5,6,7편의 감성을 다시 가져온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8,9편이 스케일을 너무 키우다가 9편에서는 뇌절이 선을 넘은거에 반해, 이번 영화는 스케일이 작아지면서 예전 영화의 느낌을 줬습니다. 액션이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엄청 좋았습니다! 시리즈 중 제일 뛰어난 영화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자동차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결말에 대해서 스포없이 얘기하자면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분노의 질주 버전이었습니다. 누가 죽고 이러는 것이 아닌, 다음 편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도록 하고 끝내는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말로 이렇게 끝내니까 다음편을 안 볼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편이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원래는 다음주에 돌비로 한번 더 보려고 했는데, 평 보니까 돌비랑 포디 둘다 봐야겠네요! 오랜만에 용포프 예매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사운드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원래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사운드가 다른 영화에 비해서 엄청 좋은 편은 아니였지만 이번편은 개인적으로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특히 영통 MX관이 작년부터 사운드가 많이 약해지면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물론 돌비로 또 볼거지만 개인적으로 포디가 제일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현재 10편까지 온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드디어 끝이 다가오는 것이 확 느껴지네요. 제발 선 넘는 뇌절은 하지 말고 마지막 영화 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말 부분. 맨 마지막 결말 부분 그건 도대체 어떤 이야기로 또 수습하려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이 영화가 보여준 제일 뇌절 부분이 아닌가 ㅋㅋㅋㅋ
조연들의 줄어든 비중, 뚝뚝 끊기는 듯한 편집 등 단점도 많았지만 결말이 이렇게 된 이상 다음편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