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반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팬분들은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일생에 단 한번도 제 의도로 분노의 질주를 본적이 없습니다.

딱 한번 tv로 어떤 잠수함이 빙하를 뚫고 나오는걸 본적이 있긴 한데 몇편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그런 제가 분노의질주 타거나 죽거나의 4dx 효과가 상상 이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첫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1.스토리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를 보면서 몇몇 장면들 빼고는 4dx의 강렬한 효과를 즐기면서 봐서 크게 불만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재미있더라고요.

보면서 정신을 같이 탈곡기에 털어버리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기억나는점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패밀리입니다.

전에도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패밀리 사랑은 이곳저곳에서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그 정도가 남다르더군요.

 

이 영화가 굴러가는 중심점도 ​​​​패밀리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패밀리는 각자가 혈육은 아니지만 모두가 합을 맞추고 가끔은 티격태격하고 마약 커피도 먹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누가 뭐래도 완벽한 하나의 패밀리죠.

 

그에반해 악역은 누구보다도 패밀리를 사랑하는 주인공에게 아버지가 죽어 주인공팸을 철저히 박살내려고 합니다.

또한 단테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의 패밀리를 지속적으로 납치하고 협박해 원하는것을 얻어내는 모습또한 보여줍니다.

주인공과 정반대의 성향이라 할 수 있죠.

어쩌면 단테가 분노의 질주 최후의 트릴로지 악역으로 선정된것도 이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단테가 어딘가 과장되고 어린아이같은 모습을 보이는것도 패밀리가 부족해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볼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이 시리즈가 부활의 시리즈더군요?ㅋㅋㅋ

마무리가 마무리다보니 끝나고 다른 영화면 누군가 죽었겠지 싶고 시리즈 팬분들도 누가 죽었을지 추측하면서 온갖 글이 난무했을텐데 오히려 분노의질주는 다 살아 돌아오겠거니 하며 아무도 의심을 안하더라구요 ㅎㅎ

그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2.액션

사실 스토리도 스토리이지만 이 영화의 메인은 누가 뭐래도 카액션입니다.

오토바이를 비틀고, 차를 띄우고, 폭파시키고, 공중에서 낙하시키는 말도안되는 액션을 이 영화는 끝도없이 보여줍니다.

솔직히 말해서, 진짜 하나도 말이 안됩니다.

하지만 중간에 태클을 걸고 싶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그저 이 세계의 밑도끝도 없는 액션을 즐기게 되죠.

그런 점에서 토요일에 아침5시에 깨서라도 용포프를 본게 정말 잘한일이지 않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돌비나 아이맥스로 봤으면 사운드나 화면은 몰라도 가장 큰 강점인 액션을 놓쳤을것같네요.

더 말하고 싶긴 한데 이점은 이미 말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4dx 씬은 초반 하이스트, 로마 폭탄 시퀀스, 그리고 마지막 대결 장면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특히 초반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초반이여서 적당히 나가겠지 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강도가 튀어나와서 한번 이 영화의 모션을 기대하게 되는 효과를 줘서 좋았습니다.(그리고 당연히도 그 뒤로도 저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3.시리즈의 마지막 트릴로지

앞에서도 말했지만 분노의질주 10, 11, 12편은 계획변경만 없다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 마지막 영화들입니다.

그중에서도 10편의 라이드 오어 다이는 그 시작을 맡죠.

시리즈가 두자릿수가 되면 시리즈 안에 시리즈같은 분류가 생기는구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처음봤는데도 무언가 시리즈 전체를 알것같고 시리즈 나머지 안봐도 되겠다 싶었던 영화라 뭐 할 이야기가 더 있나 싶기도 하지만...

더 있다고 하니 어떤 영화를 가져올지는 두고볼일 아니겠습니까.

이 영화가 트릴로지의 시작으로써 훌륭했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할건 다 하고 갔죠.

먼저 트릴로지의 메인 악역을 소개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팬들은 아무 걱정 않는듯 보이지만) 결말로 다음 시리즈를 보고싶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캐릭터의 복귀를 암시하며 더 많은 캐릭터들이 마지막 트릴로지에 복귀할것이라는 희망도 주었죠.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긴 합니다.

평론가 평은 좀 그렇고 아주 잘한편은 아니지만 그게 어딥니까.

이건 분노의질주인걸요.

 

지금까지 분노의 질주 타든지 죽던지에 대해 리뷰해봤습니다.

분노의질주 시리즈, 시작했으니 끝장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남은 트릴로지는 다 볼 계획입니다.

그럼 저는 스파이더맨:우주 넘나들기 나오기 전까지 숨 참겠습니다!

흡!

 

 


profile 크리커

▪︎~▪︎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그윈플렌 2023.05.20 22:25
    ㅋㅋㅋㅋㅋ 타든지 죽든지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 잼있게 봤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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