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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IP를 현시대에 소환해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일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람보 4>, <인디아나 존스 4>가 처음이었어요.

 

그이후였던가? 이전이었던가? 비슷한 시기에 <록키 6>도 나왔었는데, 이후에 주인공을 교체하며 신규 IP <크리드>로 탈바꿈하며 성공한 특이한 사례가 아닐까 하고.. 이런 '추억팔이' 소재 영화중에서 가장 뽕이 차올라서 울먹이기까지 했던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었어요.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3편 개봉후 19년이 지나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나왔었는데, 그당시 평가는 "3편으로 깔끔하게 끝내놓고 왜 만들었냐?"였었죠. - 전 인생 최초로 극장에서 만나는 인디아나 존스라서 무척 잼나게 봤었지만요. -

 

그런데, 혹평속에 개봉한 4편 종영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5편 제작 소식이 들려왔고, "샤이아 라보프로 바톤 터치하고 IP 이어 나가려나보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후 추가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서서히 제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하지만!!

 

4편 개봉후 14년이나 지난 작년에 뜬금없이 <인디 5> 소식이.. 그것도 내부 시사회가 있었고, "원조 인디아나 존스가 죽는 것도 모자라서 역사속에서 증발하고 여주인공이 진짜 인디아나 존스가 된다."는 루머가 순식간에 퍼져 나갔었는데, 최근 디즈니의 PC 행보 때문에 설득력이 있었고 <인어공주>만큼은 아니었지만 갑론을박(이 아니라 인신공격 + 감정싸움)이 있었죠.

 

물론, 영화가 개봉한 현재는 '어그로'였음이 드러났지만요.

 

그럼, 본격적으로 <인디 5> 얘길 해볼까요?

영화는 도입부에서 CG의 힘을 빌려 전성기 시절 '인디'의 투박한 맨몸 액션을.. 그것도 8,90년대 헐리웃 액션영화들에선 클라이맥스급 액션을 상당한 러닝타임을 할애하여 보여주며 향수를 자극합니다. - 얼굴 CG가 드러나지 않게 어두운 밤이 배경이지만.. -

 

이후, 시리즈 전통대로 '파티 구성'을 하는데 '성인 남녀 1쌍 + 유색인종 남자아이 1명'이라는 시리즈 2편의 구성을 따라가지만, 성인남녀 1쌍의 설정은 3편 <최후의 성전>의 것을 차용하여 '유사부녀'처럼 보이게 했는데, 제눈에는 부녀지간이 아니라 '직장 꼰대 상사(혹은 임원)와 베테랑 중간 간부'로 보이더군요. (...)

 

시리즈 1,2편이 연상되는 도입부를 제외한 전체적인 구성은, 시리즈 3편 <최후의 성전>처럼 절제되고 정적인 흐름인데.. 해리슨 포드옹의 연세 때문에 액션씬이 없다시피하고, 시리즈의 클리셰인 '초고대 문명의 신비'를 풀어나가는 과정도 밋밋하게 흘러간게 아쉬웠어요.

 

주연 배우의 연세 때문에 액션이 힘들다면 고대인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관객들도 어느정도 같이 추리하면서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 <언챠티드> 시리즈나 과거 '루카스 아츠의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게임들'처럼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아쉬운 부분들도 존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나쁘지는 않았고 <툼 레이더> 영화들 보다는 괜찮았던.. 시리즈의 오랜 명성!- 레전드였던 1~3편 -에 비해 소소한 마무리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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