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봤습니다.
사실 금욜에 봤는데 피곤해서 이제야 글을..ㅋㅋ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의 공연이었는데
예매오픈도 놓치고 공연장도 별로라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홍광호 라이토를 보고 싶어서 결국 갔어요ㅋ
첨엔 홍광호 샤준수 페어 취소표를 잡았었는데
제가 초연때 성남까지 가서 보고 온 적이 있던터라
이번엔 궁금했던 김성철 배우님으로∼
그리고 장은아 배우님도 보고 싶어서 이 캐스팅으로 최종 결정!!
홍광호 배우는 노트르담 드 파리 때 이후 정말 올만에 봤는데
여전히 압도적인 성량과 노래 실력을 보여주시더라구요👍
홍광호 라이토야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고ㅎㅎ
그리고 김성철 배우의 엘은 뭔가 날것의 날카로운 예민한?
무튼 제가 기대했던 엘은 아니었지만 나름 새로운 느낌으로 괜찮았어요.
최근 작품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셨는데 역시 잘하시더라구요ㅎㅎ
장은아 배우님은
아주 예전 보이스코리아 나왔을때 응원한 참가자였던터라
이렇게 멋지게 무대에서 날아다니시는 모습을 보니 더 감동ㅠㅠ
서경수 배우님도 류크에 완전 찰떡!!
그 잔망스러움에 사탄같은 웃음소리는 못 잊을 것 같아요ㅎㅎ
(그외 배우들은.. 제 기대치엔 못 미쳐서 생략..😂)
무튼 데스노트 뮤지컬은 엄청 올만에 보는건데도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느낌..
넘버들은 좋은게 많은데 스토린 원작에 비해 넘 아쉽ㅜㅜ
이건 원작의 긴 스토리를 짧게 압축하기엔 한계가 있었을테니 그려려니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ㅎㅎ
뮤지컬 보고 나니까 간만에 원작이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딱 엘 나오는데까지만ㅋㅋㅋ)
웹으로 볼 수 있는 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ㅎㅎ
덧.
MD는 종류가 많지 않았고 딱히 맘에 들지도 않아 패쑤!
프로그램북 겟한 걸로 만족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