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은 그냥저냥 평범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추천도 비추천도 못하겠고 '그냥' 영화. 작년부터 비슷한 상황을 배경으로한 영화가 두세편 나오다보니 새로울게 없고 조금 지루했습니다. 특별하게 뛰어나지않은 액션, 카체이싱 시퀀스가 반복되니... 분명 그렇게 못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캐릭터 설정마저 비슷한 느낌이라 같이 본 친구는 배우 교체 후 리부트 찍은 것 같다고.. ㅠㅠ
더문은 워낙에 악평을 많이 보고가서 생각보단 괜찮게 봤습니다. 물론 막 잘 만들었단 말은 아니구요 최악의 최악을 생각하고가서 그런지 우주장면 중 한장면만 빼면 눈은 꽤 즐거웠습니다. 다만 도경수님이 달 앞면으로 간 뒤 메이데이하고 교신 후 마무리했으면 더 나았을 듯 해요. 이미 앞에서 억지로 감정쌓으려는 장면이 많았는데 구출 후 부턴 제 기준 치사량이었어요. 10년전쯤 여름 성수기에 개봉했으면 잘됐겠다 싶은 각본이었습니다. 그리고 홍승희배우님 역할은 필요한게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두 작품모두 주연배우들 연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하정우님 오만 난리를 겪고 '아 피곤하네..'하는게 너무 한국인이라 웃겼네요 ㅋㅋㅋ 도경수님도 혼자 우주에 고립되고 던져지고 난린데 몰입감있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