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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보내졌던 '넬리(니나 호스)'는 남편과의 행복했던 나날들을 회상하며 버티다가,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베를린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심각하게 훼손된 얼굴때문에 성형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은 기적적으로 성공하지만.. '넬리'는 자신의 본래 얼굴을 잃어버렸음에 망연자실해 합니다.
수술의 상처가 거의 아물어갈때 넬리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그녀의 남편 '조니'가 있다고 알려진 #피닉스.라는 클럽이었어요.
과연.. 그녀는 다시 행복을 찾을수 있을까요?
뭐랄까요? K-막장스러운 플롯을 가진 영화인데, 막장 드라마를 정성들여 세공하고 막장 기믹들을 거세하니 수작으로 재탄생한듯한 영화였습니다.
라스트 씬에서 느껴지는 넬리의 감정이 스크린을 넘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해져서, 영화가 끝난후 한참동안 좌석에서 일어날수가 없었네요.
#크리스티안_페촐트 감독님 영화는 이번이 처음인데, #아트하우스 기획전을 모두 챙겨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능한 많은 작품들을 챙겨보려고 합니다.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