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칸다하>를 보았습니다.
빵티 실패했음에도 제라드 버틀러 영화라 예매하고 보았지요.
제라드 버틀러... 정말 저에겐 믿보배 그 자체가 아닐까 싶네요.
흔히 말하는 킬링타임용 범죄액션 영화라 해도 확실하게 킬링해주는 배우니까요 ㅎㅎ
그 이전은 물론이거니와 코로나 기간에 개봉한 <그린랜드>, <키퍼스>, <캅샵>은 물론,
최근 1년내 <분노의 추격자>와 <플레인>까지 모두 보았네요. 물론 모두 극장에서...ㅎㅎ
칸다하르는 아프카니스탄의 어느 도시명입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다시피 중동 이슬람 지역에서 벌어지는 CIA의 해결사 제라드 버틀러의 악전고투 생존기라고 한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영화 속에선 이란, 두바이,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등을 돌아다니지만,
주요 촬영지는 사우디 아라비아 라는군요 ㅎㅎ
그런데 이 영화가 특별히 더 맘에 들었던건 그냥 이슬람 지역 무장세력들 전체를 악으로 놓고 싸우는게 아니라
이슬람권의 무장단체간의 알력와 갈등을 제대로 녹여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이란이나 IS나 탈레반이나 다 그게 그거 같은 이슬람 과격단체로 알고있지만,
실제는 야들이 또 지들끼리 투쟁(?) 목적이나 노선이 다 달라서 지들끼리로 치고받고 싸우거든요.
누가 됐든 결국은 이들 모두가 제라드 버틀러 하나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지만,
지들끼리도 서로 죽이려들고 이를 또 적절히 이용하는데 이점 정말 흥미롭더군요.
미션 임파서블이나 007처럼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때려부은 비현실적 첩보영화도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제작비 등의 한계로 조금은 디테일함에 아쉬움은 있을지모르지만, 현실감과 긴장감은 더 낫게도 보이네요.
왜 메박 단독 개봉했을까 싶은 아쉬움은 있지만 <칸다하> 추천하고 싶네요~
저도 빵티는 없지만 메박전용 5천원 관람권이 있어서...
요거랑 워너필소 중에 계속 고민중입니다. ㅋㅋ
꽤 괜찮나 보네요.
개인적으로 플레인이랑 그린랜드 재밌게 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