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롸입니다.
영화 블루 자이언트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등
23년에 개봉한 인상적인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계보를 잇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제일 가까운 영화인데
한마디로 정의하면 '열혈 성장 왕도' 영화라고 해야 할까요?
3명의 서로 다른 주인공들이 JASS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서로가 서로에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이야기를 2시간 동안 매우 밀도 있게 관객들에게 보여주는데
엔딩에 다다를수록 관객의 감정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점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섞는다면 이런 영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서 음악 감독을 알아봤는데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Youtube에서 (긍정적인 의미에서) 특유의 광기 넘치는 연주를 보여주는
우에하라 히로미가 음악 감독으로 영화 속 음악을 담당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에하라 히로미의 세심한 손길이 관객들이 영화의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생각되고
특히 본인 Youtube 채널에 블루 자이언트의 O.S.T를 재생목록으로 공유해서 영화가 끝난 뒤의 감정을 일상에서도 다시 느낄 수 있게 했더라고요
BLUE GIANT (OI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 https://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l4PaeOb7MRWkO2pDXT7ANanw60JLI3Yhk&si=166MG16FYm-Ac7DI
슬램덩크보다 낮은 인지도의 IP와
연인이나 친구끼리 같이 보기엔 상대적으로 매니악한 부분이 있다는 점 등
이 영화 흥행의 장애물들이 보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olby Cinema나 SOUNDX, Dolby ATMOS 관 등 소리에 특화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반복해서 소비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상상하게 되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미친 흡입력이 많은 사람들을
내년까지 극장에서 N차 관람하게 붙잡아 놓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소 30만 명에서 50만 명의 관객이,
그리고 정말 입소문만 잘난다면 150만 관객을 유치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 봅니다.
음악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호평이 많은듯 해서 개봉하면 챙겨봐야겠습니다.
개봉전에 공유해주신 음악들 미리 들어볼까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