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로 보고 왔습니다.
음... 일단 집중이 안됐습니다. 뭐 영사사고도 있었지만 그 전부터 너무 허접한 전라도 사투리가 몰입을 너무 깨더라구요.
그나마 진짜 전라도 출신이신 염혜란 배우님 나오실때나 "아 저게 전라도지~" 생각이 마구 나면서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사투리가 중요한 영화였는데 이 부분이 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실화에서 오는 분노나 허탈함도 생각보다 덜했습니다. 아무래도 그알에서 처음으로 접하고 느꼈던 감정들이 강렬했던터라 느껴지는 감정들이 좀 더 적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실화가 가지는 무게감은 확실하게 챙겨가긴 합니다.
음...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관람을 권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 정도로 좋았던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그나저나 진짜 많은 배우님들이 나오시네요. 무대인사 시작할때도 끊임없이 내려가시는 배우님들 줄이 많이 웃겼습니다. 나중에 무대인사 도실때 어떤 조합으로 도실려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