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미 1.jpg

 

1. 울랄라 스토리 - 영화의 시작 

 

영화의 시작타임 5초전... 4초전...  ....   '땡' !!! 하는 순간, 등장하는 울랄라 이야기... 너무나 커다란 굉음?에 잠시 귀를 막아두는걸 추천합니다.ㅋ 제작사 및 배급사의 로고들이 지나고, 오프닝 파티 장면 !!! 짧은 시간에 아주 강렬하게 충격을 주는데, 극장안 분위기가 싸늘해짐을 느낄 수 있었네요. ( 이 오프닝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톡투미' 프리퀄로 영화가 제작중이라고 하네요 !!! ) 

 

 


2. 이것이 호주영화닷 - 로드킬 당한 캥거루

 

아주아주 오래전... 토박이? 호주 영화를 보았던적이 있었는데요.(제목과 내용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영화를 보는내내, 분명 영어로 쏼라쏼라~ 말하는데, 영어가 들리지 않는? (단어조차?) 기묘했던 경험이 생각났어요. 계속해서 웅얼~웅얼~ ㅡㅡ;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이... 호주 영어 특유의 발음과 억양이 있더라구여~^^; 오호라... 여튼 그 당시의 기묘함?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어, 이 영화 < 톡 투 미 > 또한, 그런 방언?이 나올려나 내심 기대했는데... '살짝' 미국식 영어로 많이 순화된 듯 하네요.

 

아 ! 꼬맹이들이 '엘프'(elf) 이야기 할 때~ 소리가 자꾸 '엘뷔시'? '엘비스'? 라고 들려서... 호주식 영어표현인가? 의아해 했는데, 알고보니 엘프의 복수가 엘비스(elves) 였네요 ! 그리고 여주인공 둘이서 '구찌?'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상황과 늬앙스를 보면 성적인 표현? 같기는 한데, 정확히 이런 표현이 호주식 영어?인지 실제 사용하는 은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 '구찌'가 골프 은어라든지, 미국서 10대들에게 은어로 사용되기는 하는데 뜻이 완전 달라서...>_<) 

 

여튼 언어적 표현들과는 달리, 문화적?으로 호주 특유의 모습(로드킬 당한 캥거루님..ㅠㅠ) 이, 영화 전체의 얼개를 이루고 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초반의 캥거루님의 울음소리를 기억하세요 ! 그리고 그 눈동자도... 영화엔딩의 충격이 배가됩니다! )
 

 

 

 

톡투미 2.jpg

 


3. 아무생각 없다가... v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화의 중반부까지는, 다른 공포영화들 처럼 아무생각없이 바라보게 되는데요. 놀랄때는 놀라고, 깜짝 ! 깜짝 ! 하면서...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마치 쟝르가 '스릴러' 혹은 '추리'로 변하듯이 자꾸만 여러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됩니다. 영화 스토리에 몰입함과 동시에 이야기 흐름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게 되면,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어떤분들은 이 영화를 열린결말?이라고도 평하시더라구여.

 

- 빙의가 된 후, 나를 죽이려는 자 or 내가 죽여야만 하는 자를 죽이게 되는 순간, '내'가 죽는다는 패턴인가...?

 

- 귀신들 중에서도 '착한' 귀신이 있고 '나쁜' 귀신'이 있는 건가? 그렇다면, 여주의 엄마는 어느쪽이었을까 ?

 

- 빙의 챌린지에서 90초 룰을 지키지 못한 자들은, 어떠어떠한 벌칙을 받게 되는 것인가 ? 

 

- 빙의 첼린지에서 처음에 보게되는 망자? 귀신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매개체인 '모형 손'을 잡아본 경험이 있었던 존재들인가 ? 

 


4. (상상과 망상의) 소름끼치던 장면들

 

영화의 매력포인트는, 기존의 공포영화에서 보여주던 잔임함과 폭력, 그로데스크하거나, 점프스케어가 아닌 !!! 상상과 망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소름'끼치는 장면들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다소 엉뚱하게도 보일 수 있겠지만...>_<

 

- 여주가 병원에서 엄마귀신을 쫓아 화장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데... 나올때는 '남자'화장실문?을 열고 나.옵.니.다. !!!! ( 으으윽~ 오싹오싹 ~ >_< ) 

 

- 여주가 병원에서 혼수상태인 친구동생의 손에 <모형 손>을 쥐어주고 빙의 첼린지를 할때... 꼬마소녀 귀신이 등장해요. 그리고는, 여주의 몸에 꼬마소녀 귀신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꼬마소녀 귀신의 몸으로 여주가 빙의를 하는데요... 그렇다면 ? '이미 여주는 죽.어.있.었.다. ! ? ! ? ' ; (정말로 여주가 죽어있던 설정으로 그 앞단계 어디에서 여주가 '진짜'로 죽었는지 찾아가보는 설정으로 나와도 재미있었을 듯~) 

 

- 빙의를 위한 <모형 손> ( 세라믹 재질 ) 이 깨진다면... 그 속에 <캥거루의 왼쪽손?> 들어있었다는 설정은 어떨까요?>_< 왠지 로드킬 당한 캥거루의 운명? 숙명?과도 개연성이 생기고... 이를 쿠키영상으로 만들었다면 ? 뜨아아아아 ~ 

 

- 아니면, 넓은 초원에서 캥거루님이 깡총깡총 뛰어 놀다가, 숲속에서 <모형 손>을 발견하고 요리조리 보면서 가지고 노는 장면도 상상이 되고...( 앗 !!! 캥거루님은 주문을 외우지 못할까요 ? @_@ 헤헤... ) 



5. 깨어진 '공포'공식의 미학 

 

공포영화는 무서워야만 한다?는 명제를 깨고싶다면, 조심스레 < 톡 투 미 >라는 영화를 무코님께 추천해봅니다. 진정한 공포는 외부에서 오는게 아니라, 내부에서 흐물흐물 만들어지는 또는 상상하는 그 무엇?이 아닐까요 ??? +_+ 

 

끝으로, 여주의 짝꿍(베프, 여자친구)를 어디선가 본듯 싶었는데... 긴가민가 하다가, 찾아보니 바로 이 그림과 너무나 닮은거 같아요~~~^^*

 

레오나르도다빈치.JPG

 

#톡투미 #공포영화

 


profile 벨라불라

* 2024년 무코계획 : [작은영화] 리뷰에 도전 ! ! !

* 도전정신 : 굿즈에 관한 무소유(?) ...

* ONLY 무코에서만 활동중 ! (짱구사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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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l 2023.11.07 09:46
    최근에 뉴진스의 쿠키가 논란이 됐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cookie는 여성의 성기를 이르는 coochie와 발음이 비슷해서 논란이었죠...

    정리하자면 coochie > goochie > gucci가 된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영화 끝나고 나서는 영화 후반부에 미아가 스스로 몸을 내던졌는지? 아니면 제이드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밀었는지? 등으로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고민했었네요 ㅎㅎㅎ
  • @Artil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3.11.07 10:07
    무코님의 친절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이해가 '쏙~쏙~' 되네요~^0^
    발음이 유사한 특정단어가 이미 있었군요 ! 저는 대화속에서 계속 '구찌?', 구찌~ 하는데... 뭐지? 무슨 뜻이지...? 생각하다가...^^; 제 망상?으로 '명품브랜드 구찌의 로고 또는 심볼을 특정부위로 형상화한건가?'라고 해석했다는... ㅠ0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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