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와 포스터 받을겸 봤는데 평점 낮은게 공감될 정도로 별로네요.
영화는 크게 학창시절(초반), 성인시절(중반 이후)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성인시절 파트가 너무 불호였습니다.
학창시절은 밝은 색감, 활발함, 풋풋함이 느껴져서 기분 좋게 봤어요.
근데 성인시절은 어두운 분위기 덕분에 축 쳐지고..여주에게 자꾸 시련을 주고 남주는 그걸 신경 안쓰는 방식으로 연출해서 답답함+고구마 100개의 연속...ㅠㅠ
물론 남주도 잘 풀리지 않는 직장생활을 보여주지만 여주보단 시련의 강도가 낮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둘은 이별을 하지만 엔딩 즈음에 남주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장면을 굳이 넣었어야 했는지..? 왜 남주만 해피엔딩??😡
보고나면 여주만 불쌍해지는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