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뮤지컬을 보고나서 생각해보니, 공연 즐겨본지 10주년쯤 된 듯하여 그동안의 관극도 정리해볼겸 써봅니다.
다 쓰고 보니까 최대한 한줄평 형식으로 쓰려다보니 반말체가 되었군요.
뮤지컬 많이 보신 분들 계시면 댓글로 추천도 부탁드려요ㅎㅎ
1위 킹키부츠 / 22년 / 김호영, 강홍석, 김환희 外
-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놓치지않고 집중하며 즐긴 유일한 뮤지컬
2위 레베카 / 17년 / 정성화, 옥주현, 이지혜 外
- 넘버가 끝나고 유일하게 기립하게 만든 뮤지컬 (옥주현은 그냥 미쳤다)
3위 하데스타운 / 22년 / 조형근, 최재림, 김환희 外
- 무대를 컴팩트하게 압축시켜 시종일관 흡입력 있는 뮤지컬의 올바른 예시
4위 데스노트 / 23년 / 홍광호, 김준수, 서경수 外
- 원작 스토리를 다 알고 있으니 지루할 줄 알았는데, 캐릭터 연기와 연출로 씹어먹은 뮤지컬
5위 몬테크리스토 / 24년 / 고은성, 이지혜, 강태을 外
- 무대 장치와 연출 면에서 이정도로 압도적인 뮤지컬이 있었나?
순위 外
투란도트
- 5위 싸움에서 아쉽게 밀린, DIMF가 낳은 최대최고 아웃풋. 그러니까 이제 다시 무대 좀 올려줬으면ㅠㅠㅠㅠㅠㅠ
헤드윅 / 오만석 外
-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가시지 않는 여운.
오페라의 유령 / 조승우, 송은혜 外
- 리빙레전드인 이유를 알긴 알겠지만, 이제는 고전으로 보내줘야...
(이 날 조승우, 송은혜 배우 둘다 컨디션이 별로였던 것도...)
레미제라블 / 민우혁 外
- 리빙레전드인 이유를 알긴 알겠지만, 이제는 고전으로 보내줘야... 2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 마이클 리, 윤형렬 外
- 옛날 뮤지컬은 요즘 뮤지컬보다 재미없다는 편견에 쐐기를 박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 안재욱, 구원영 外
- 이문세는 그저 전설이다
영웅 / 양준모 外
-영화판을 보기 전에 봐서 다행인 뮤지컬. 뮤지컬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마타하리 / 임슬옹, 옥주현 外
- 이건 재미 있는 것도 아니고 재미 없는 것도 아니고...
맘마미아 / 신영숙, 루나 外
- 여배우들은 다 좋았는데 남배우들은 관극 경험 통틀어서 최악이었던 뮤지컬(김정민 / 이현우 / 호산)
아이다 / 윤공주, 김우형 外
- 넘버는 좋은데 지루한 뮤지컬
빨래
- 크림치즈 베이글만 먹다가 질렸으면 가끔은 담백하게 가래떡도 먹어봐야지
빌리 앨리어트 / 김갑수 外
- 아역배우가 미스캐스팅이었던걸 빼면 그냥저냥 일일연속극 본 듯한 느낌
마틸다
- 와... 분명 안졸았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던 뮤지컬
번외 - 내한 공연
시카고
- 아, 이래서 원어 버전을 듣는구나
스쿨 오브 락
- 아, 이래서 원어 버전을 듣는구나 2
지킬 앤 하이드
- 아, 이래서 (국내에서) 한국어 버전이 더 유명하구나
시스터 액트
- 원작 영화를 왜 재미있게 봤을까?
라이온 킹
- 어... 음... 디즈니 실사판이나 보자
캣츠
- 이게 왜 4대 뮤지컬? (럼텀터거는 섹시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