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감독의 다크한 취향이 다시 살아난 작품이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부터 바이오쇼크등이 연상되는 서브 컬쳐와 근대철학의 여러테마까지 수많은 텍스쳐들이 다크하면서도 매끄럽게 이어져 나가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2.엠마 스톤과 마크 러팔로, 윌럼 데포의 연기는 진짜 압권이네요.
캐릭터들이 진짜 끝내줬습니다. 생각보다 마가렛 퀄리의 분량이 적어서 아쉽더군요.
3.수위가 상당합니다. 흑백으로 가려진 시퀀스도 있지만 뭐 괴기함을 가리지는 못하더군요.
4.판타지스런 가상의 세계에서 근대의 태통기를 살아가는 한 여성의 모험과 충돌의 서사를 따라가는 재미는 아주 좋았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감독의 전작은 다 봤는데 확실히 이 감독은 순한맛도 나쁘진 않지만 이런 뒤틀린 인간군상의 충돌을 다룰때가 더 에너지 넘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