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관람 후기를 쓰는 게 맞나 싶어요.
왜냐하면 이동진 평론가의 GV를 들었기 때문에 그 말씀으로 기반한 생각들이 나오거든요.
순수한 제 생각이 아니기에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영화를 보면서 의상의 색상 배치, 자연에서의 롱테이크, 사람을 속이는 카메라 시점 쇼트, 갑자기 끊겨서 몰입을 깨는 사운드 등등은 눈치를 채고 유심히 봤어요.
다만 그 외적으로 GV에서 많은 걸 듣게 되었네요.
(GV를 통해 확실히 알게된 건 이야기 적으로는 상류와 하류의 대치 혹은 상관성, 그리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테크닉이 월등히 좋다라는 것)
마지막에 이야기가 신화(?) 쪽으로 뜬금 없이 가면서 영화를 보며 나름 분석한 제 생각은 산으로 가버렸고요.
그래서 이게 해석이 다양해지는 건데, 뭔가 토론할만큼 혹은 곱씹을만큼의 매력적인 이야기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2024년 3월 24일 추가 - 드마카보다 한 수 아래인 작품은 아니라 생각해서 반 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