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양조위 팬이라 황금 티켓을 사용해 골드핑거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서 포인트 많이 모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ㅋㅋ
다만 약간 늦게 가서 그런가 좌석은 맨 앞줄 사이드 블럭이었네요ㅜㅜㅜㅜ 난생 처음 앉아보는 좌석...
일단 영화는 음... 홍보를 유덕화와 양조위의 <무간도> 이후 20년만의 강렬한 대결이라고 하던데 딱히 강렬하진.... 일단 <무간도>를 생각하시고 가시면 절대 안됩니다. <무간도> 기대하고 갔다가 엥...? 했네요ㅋㅋㅋ
분량도 유덕화 VS 양조위 라기 보다는 양조위 주연 영화에 유덕화가 조연으로 출연한 느낌..? 영화는 진지한 장면들이 좀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좀 코믹했어요... 웃긴 장면들이 꽤 있었네요. 양조위의 모든 필모를 본 건 아니지만 최근에는 꽤 진지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거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 배역을 맡았나..? 이런 생각도 들었네요.
같이 본 친구는 영화가 천박하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70-90년대의 홍콩의 뒷세계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것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근데 친구랑 생각이 일치했던 건 한 번은 더 보고 싶다는 거ㅋㅋㅋ... 뭘까요 이 감정... 영화가 객관적으로 보면 이해도 잘 못 했고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그랬거든요..? 엔딩도 음...? 스럽고. 근데 한 번 더 보고싶네요ㅋㅋ....
근데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조금 있어서 개봉 후 후기나 리뷰가 좀 쌓이면 읽고 다시 볼 듯 합니다. 양조위와 유덕화 얼굴은 정말 여전하더군요. 어쨌든 시사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