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80640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이 연출한 <키메라>는 땅속 유물을 감지하는 독특한 능력을 지닌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버린 도굴꾼 아르투는 세상을 맴돌다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를 맞이하는 건 절친들이지만 그들은 아르투의 능력 때문에 그의 곁에 머뭅니다.

 

판잣집에서 생활을 하는 아르투는 연인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을 들르게 되는데 그 곳에서 하녀이자 노래를 배우는 한 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어머니 몰래 자신의 아이를 집안에서 키웁니다.

 

그러던 와중 아르투는 엄청난 고대 유물이 땅속에 묻힌 곳을 감지하고 그와 친구들은 유물을 찾다가 경찰로 위장한 또 다른 도굴팀을 오해하고 도망을 치게 됩니다.

 

<행복한 라짜로>로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의 신작 <키메라>는 전작과 흡사한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독특한 점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의상, 자동차, 스마트폰 등의 노출로 영화의 시간적 배경을 알 수 있는데 로르와커의 작품에선 이 시기가 불분명하더라고요. 어쩌면 이런 설정은 시간적 배경보다 캐릭터와 이야기 자체가 어느 시대이건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보여주기 위함인거 같습니다

 

<키메라>의 아르투는 특별한 능력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떠나간 연인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누군가를 애타게 찾다가 이런 능력이 생긴거인지 모르겠지만 '라짜로'처럼 아르투 또한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물로 그의 행위 자체는 범법 행위이지만 후반부의 그의 행동과 더불어 노래를 배우는 여성과의 새로운 관계가 그의 순수성을 더욱 더 부각시켜줍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인 키메라는 '히드라'와 남매지간이기도 한데요. 이는 아르투 보단 그의 주변인물과 이 시대의 은유하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마구치 류스케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와는 상반되는 구조인데 비교해서 봐도 흥미로울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TAG •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무플은 바다에 버려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3477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95679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27091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30866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08239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4871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updatefile 카시모프 2024.10.17 27219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46478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아맞다 2024.10.18 28080 23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51995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0730 13
후기/리뷰 스마일2 후기. 주연이 알라딘 자스민 공주였네요. new
02:16 291 3
영화잡담 이 홍콩 배우분 이름좀 알려주세요 [3] newfile
image
01:41 560 0
후기/리뷰 [약스포] 스마일2 호 후기 newfile
image
01:32 255 1
영화잡담 베놈×스마일 콜라보 광고 [2] newfile
image
01:06 561 3
후기/리뷰 <보통의 가족>,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로컬라이징의 희망편과 절망편 [1] new
01:05 249 2
후기/리뷰 [약스포]구룡성체랑 스마일2 같은 날 본 후유증 🤭 [1] new
01:00 319 3
후기/리뷰 고래와 나 [시사회] 리뷰 newfile
image
00:33 265 1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new
00:28 264 0
후기/리뷰 [구룡성채] 보고왔습니다! [4] new
00:09 446 3
10월 19일 박스오피스<와일드 로봇 50만 돌파> [9] newfile
image
00:02 943 13
영화잡담 스마일 1, 2 로튼토마토 지수 [2] newfile
image
00:02 502 6
후기/리뷰 스마일2 기다빨리네요😂 [9] new
23:18 754 4
후기/리뷰 간단) CGV압구정 우•천•사 시네마톡 [1] newfile
image
22:43 417 3
후기/리뷰 <채식주의자> 영화만 본 소감 (스포) [5] newfile
image
22:28 702 2
영화관잡담 용산 어프렌티스 23 오픈 new
21:46 451 0
영화잡담 모가디슈 드디어 블레 나오네요 ㅎㅎ [1] newfile
image
21:06 491 3
영화잡담 스마일 2 재밌는 건 둘째치고! [2] new
21:01 809 6
영화관잡담 최근에 신도림 씨네큐 가보셨던 분? (냄새 관련) [3] new
20:37 814 0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IMAX 포스터 [3] newfile
image
20:05 1398 11
후기/리뷰 레드 룸스 간단 후기 new
20:04 457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