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둘이 영화를 보고 나왔습니다
둘 다 리부트 전 영화 한 편이랑 리부트한 첫 번째 시리즈만 봤었고 세세한 내용이 다 기억나는 건 아님에도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전개가 아주 빠르진 않습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드는 잡생각들도 몽땅 영화와 관련된 내용들이어서 영화가 끝나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에 좋았어요
배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이전 이야기의 뒷 이야기를 찬찬히 잘 쌓아 올렸다고 느낍니다
영화관 나오면서 와 내가 유인원한테 이렇게 감동할 줄이야.. 근데 난 인간인가봐 인간 얘기가 더 감동이야.. 하면서 진짜 여러 얘기를 했어요. 스포 싫어해서 이 정도만 하고 줄입니다 많이들 보고 어땠는지 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