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필드 더 무비>는 식탐많은 집냥이 가필드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유치한건 어느정도 감안하고 갔는데 영화는 킬링타임으로도 살짝 아쉬웠습니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엉뚱하고 재치있는 매력은 좋았지만 초반부에 캐릭터와 서사에 몰입이 안되고 집중하기가 힘들어 딱히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고양이 브이로그같은 장면들도 좀 길게 느껴졌어요
그나마 중반부부터는 볼거리를 늘리고 가족적인 서사를 강화하면서 볼만해지긴 했지만 대충 넘어가면서 뻔한 흐름과 전개, 불필요하게 많은 캐릭터와 매끄럽지 못한 서사 등 성인 관객이 보기엔 영 좋게 보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가필드도 캐릭터 디자인이 귀엽다 이거지 나이많은 츤데레 어른 고양이라 귀여운 매력은 아기 고양이때나 많고 반려견 오디가 더 귀여웠어요.
그나마 톰크루즈 관련 오마주, 냥체 번역이 가장 재밌었는데 저연령층 관객들에게 어필하기에는 별로 와닿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별점 : 2.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