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정 교열 알바로 1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요. 그렇지만 남의 글 맞춤법은 지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적어도 3번 이상 교정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어느 누구의 글도 맞춤법이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무코에서도 아주 가끔 게시글의 맞춤법을 댓글로 지적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꾸로 맞춤법을 지적한 분이 작성한 글을 찾아서 그분의 글을 뜯어보았습니다. 맞춤법 많이 틀리셨더라구요.
그래도 기본 중의 기본인 맞춤법은 지적해주는 게 애정이고 또 이번 기회에 알면 좋은 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런 오픈된 공간에서 다양한 계층이 모여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곳에서 자칫 그 교류가 움츠러들게 할 수 있는 지적이 과연 의미가 있나 싶더라구요.
어느 누구도 여러 번의 퇴고를 거치지 않은 이상 비문을 피할 수 없으며 맞춤법,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쓸 수 없습니다. 누군가 맞춤법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는 글을 썼다면 맞춤법을 많이 익히지는 못한 분이지만 열심히 소통하시는구나 생각할 수 있는 배려와 아량이 더 성숙한 커뮤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글에 담긴 정보와 뜻이 맞춤법보다 더 의미있지 않나 싶어요.
저는 맞춤법 틀린거 알려주는게 좋더라구요
안그러면 제가 틀린줄도 모르고 계속 그럴꺼라;;
틀리다 다르다도 예전에 누군가가 댓글로 지적해줘서 그때부터 제대로 쓰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