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일로>는 한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의 영화를 이번에 처음 봤는데 이전꺼를 안봐도 이해하기에 딱히 힘든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괴짜같은 감독이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겪는 여러 좌충우돌을 유쾌하게 그려낸게 재밌었습니다. 캐릭터와 이야기에 감독의 자전적인 부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사생활과 예술관, 최근 영화계를 둘러싼 여러 갈등들이 현실적이고 그럴싸하게 그려져서 보면서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라고 저절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 중 극 보는 재미도 좋았고 중간에 한국 관련 부분도 나와서 뭔가 반가웠네요.
영화 감독의 이야기지만 낙천적인 분위기로 인생이라는 하나의 영화를 찍고 있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긍정적인 메세지를 던져주면서 보편적인 인생 철학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해보게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면서 작년에 봤던 한국 영화 하나와 예전의 이탈리아 영화가 많이 떠올랐고 소재를 감안하면 영화가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다라고 생각들었지만 영화에 애정이 담긴 영화 혹은 영화 만드는 영화를 좋아하시면 소소하게 웃으면서 볼만하다고 생각듭니다.
별점 :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