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간 전체적으로 이번 작품을 보면서 느낀 감정이 라오어 생각이 나더라구요. 단순 공포가 아니라 쓸쓸하고 아프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사람이야기요.
콰플세계관이 넓어져서 워데처럼 스핀오프 다양한 질감으로 나오면 재밌겠다 생각하면서 본거같아요. 워데 본편 팬으로 피워데도 재밌게 봤었는데 그런 감각으로 봤더니 재밌었던거 같아요.
단순 공포만 생각하고 갔으면 저도 실망했을것 같은데 여러가지 장르 공포영화로 여러 경험을 해서 좀 오픈마인드가 된거같기도 하구요. ㅋㅋ
시리즈팬 입장으로만 보면 1, 2편 배우들 까메오로라도 나왔음 감동이었겠다 이런생각 들고.
1, 2편은 러닝타임 꽉꽉채워서 분주히 일하던 배우들과함께 레이싱하는 느낌으로 봤다면 이번작품은 좀 느슨하게 봤어요. 그럼에도 무서운 장면은 여전히 무섭더라구요.
다들 말이 많은 고양이...
저는 고양이가 2편의 갓난아기가 했던 포지션을 맡은거 같았어요. 주인공들 성격을 보면 뭔가 크게 역동적인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데 고양이때문에 마음졸이게 되는 장면들이 나오게 만든거 같았어요.
감독님이 고양이를 안키워본 분이라는 사실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ㅋㅋ
비호 후기가 많아서 호 후기도 한번 적어봤습니다.
저는 만행으로 아이맥스 E열에서 봐서 몰입도는 진짜높게 봤어요 참고로! OTT로 작은화면으로 봤다면 살짝 덜 좋은 점수를 줬을거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정가주고 아이맥스로 보시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전작들과는 비슷한 듯 다르게 방향성 잡아서 풀어간 것도 나름 긴장감있게, 서사몰입하며 보긴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