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건 각본 그리고 각본 또 각본이네요.
스타일리쉬한 연출, 깔쌈한 음악,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호연 이 모든 것이 부실한 각본 때문에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하네요.
러닝타임 내내 '뭔가 연출은 괜찮은 것 같은데 각본이 왜 이렇게 어거지지? 전작은 꽤 괜찮게 봤는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엔딩 크레딧을 보니 감독이랑 각본이 다른 사람이네요.
구린 각본을 멱살 잡고 끌어올려 개봉까지 시킨 감독과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홍사빈 배우는 화란보다 이번 연기가 더 찰떡이네요.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