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라는 후기를 워낙 많이 봐서
걱정을 가득 안고 관람을 했습니다.
전 영화 볼 때 예고편도 안 보고 가는 편이라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감상했는데요.
포스터 이미지가 우주 배경이길래
걍 대충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인갑다..
한 게 전부였습니다 ㅎㅎ
그런데 전혀 지루하거나 졸리지 않았고
매순간 매장면마다 이미지가 너무 압도적이었고
특히 할의 눈동자(?)와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충격적이게 소름이었어요....
이거 거의 sf스릴러물 아닌가요..
60년대부터 인공지능 반란을 다루다니요..
인터미션 이후에 나오는 장면들도 너무 좋았고요.
그 씬 보자마자 '아 인터스텔라가
이 영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구나.'
싶었습니다.
인터스텔라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영화의 시초격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딱히 난해하지도 않았고
신선함 FULL에, 체험 MAX인 영화였습니다.
어느 무코님이 가슴이 웅장해진다는 평을 하셨는데
맞말X10000 그 자체였답니다.
강추드립니다!!👍
ps. 포스터가 스포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