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넷플릭스 영화 <퍼레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신작인데요.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모여 만나고 싶은 사람을 찾는 이야기이고, 죽음 이후의 세계를 덤덤하게 그린다는 점에서 감독의 전작 <남은 인생 10년>의 정신적 속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 중 인물들에게 남겨진 사람들과 사연들을 소개하는 부분이 살짝 중구난방처럼 느껴지는게 아쉽긴 하지만,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장면에서도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여운을 남기는 전개가 좋았습니다.
다 보고 나면 그 모든 후회와 죄책감에도 남겨진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이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4/5
료와 엄마 그 장면은 엄청 슬펐어요 저렇게 부모의 사랑을 못받고도 엄마를 싫어하기보단 어른 같은 모습에 슬프더라고요 저도 좀 그 아이에 공감되서 그런지 더 눈물 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