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핼러윈' 감성이란 이런 것이다 작정하고서 스크린에 기깔나게 시공해놓은 테마파크 같네요. 최근 개봉작 중에선 <데드풀과 울버린>, <핸섬가이즈>와 결이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캐릭터들이 그저 전시되는데 그치는 감도 없지 않고 갈등 구조가 다소 맥 없이 해소되는 인상이지만, 클라이맥스를 위한 빌드업은 기가 막히네요. 후반부는 정말 불꽃놀이 구경하듯 넋 놓고 관람했습니다. 전편을 보고 본다면 감회가 남다를 수도 있겠으나, 전편 및 팀 버튼 전작들에 대한 경험치가 높지 않더라도 한국식 핼러윈이 아닌 진짜 미국식 핼러윈을 만끽하고 싶다면 흥미진진한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별점: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