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2272314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creenshot 2024-09-23 at 14.25.47.JPG

 

 

김영효 감독이 연출한 1970년 작 <황야의 외팔이>는 경쟁 폭력배 사이에서 서로를 이간질시키며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광산촌에 두 패로 나뉜 건달들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움을 합니다. 그러던 와중 낯선 남자 한(장동휘)이 등장합니다. 한은 자신의 능력을 두 패거리들에게 보여주며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용병으로서 자신을 스카웃하라고 합니다. 두 패의 우두머리는 전혀 그의 모습을 신경 쓰지 않다가 그가 스스로 능력을 직접 보여주면서 한 쪽 패거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숨긴 채 다른 패거리에도 똑같은 제안을 하고 그쪽과도 계약을 합니다. 그러던 와중 한 여성이 우두머리에게 학대를 당하는 것을 보고 그녀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돈만 밝혀보였던 한에게 사실 몇 년 전 이 곳에서 어떤 사건의 희생자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영화 중반부까지 왜 제목에 '외팔이'가 들어갔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후반부에 이것이 밝혀집니다. 아마 당시 왕우의 외팔이 시리즈가 유행해서 이렇게 억지로 끼워 맞춘 거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전혀 맥락에 상관없이 외팔이가 되기 때문이죠. 

 

앞서 언급한 '어떤'사건이라는 것은 바로 독립자금을 운반하던 한이 이곳에서 돈을 뺏겼고 그 강도가 바로 박노식 배우가 분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차갑게 식혀 복수를 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영화 엔딩 부분에 박노식 배우의 캐릭터가 뜬금없이 속죄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진 않더라고요.

 

만주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야외 로케이션의 화려한 액션보다는 장동휘 배우가 연기하는 한이라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박노식 배우는 당대의 악역 전문 배우답게 빌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소소 2024.09.23 14:40
    얼핏봐서 되팔이로 봤네요
    죄송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4425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97113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2866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32673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0997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5755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updatefile 카시모프 2024.10.17 28506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47556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아맞다 2024.10.18 29215 23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53337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1363 13
후기/리뷰 스마일2 후기. 주연이 알라딘 자스민 공주였네요. new
02:16 394 5
영화잡담 이 홍콩 배우분 이름좀 알려주세요 [3] newfile
image
01:41 667 1
후기/리뷰 [약스포] 스마일2 호 후기 newfile
image
01:32 388 2
영화잡담 베놈×스마일 콜라보 광고 [3] newfile
image
01:06 696 4
후기/리뷰 <보통의 가족>,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로컬라이징의 희망편과 절망편 [1] new
01:05 309 2
후기/리뷰 [약스포]구룡성체랑 스마일2 같은 날 본 후유증 🤭 [1] new
01:00 372 3
후기/리뷰 고래와 나 [시사회] 리뷰 newfile
image
00:33 287 1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new
00:28 284 0
후기/리뷰 [구룡성채] 보고왔습니다! [5] new
00:09 509 4
10월 19일 박스오피스<와일드 로봇 50만 돌파> [9] newfile
image
00:02 1046 15
영화잡담 스마일 1, 2 로튼토마토 지수 [2] newfile
image
00:02 585 6
후기/리뷰 스마일2 기다빨리네요😂 [10] new
23:18 828 5
후기/리뷰 간단) CGV압구정 우•천•사 시네마톡 [1] newfile
image
22:43 436 3
후기/리뷰 <채식주의자> 영화만 본 소감 (스포) [5] newfile
image
22:28 740 3
영화관잡담 용산 어프렌티스 23 오픈 new
21:46 470 0
영화잡담 모가디슈 드디어 블레 나오네요 ㅎㅎ [1] newfile
image
21:06 515 3
영화잡담 스마일 2 재밌는 건 둘째치고! [2] new
21:01 837 6
영화관잡담 최근에 신도림 씨네큐 가보셨던 분? (냄새 관련) [3] new
20:37 856 0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IMAX 포스터 [3] updatefile
image
20:05 1447 11
후기/리뷰 레드 룸스 간단 후기
20:04 473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