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의 기다림이 소재자체는 괜찮은 영화이나, 너무 방대한 지식을 담고있다고 생각했고, 영화속에서 지니가 이야기한 세 가지 소원으로 이야기가 완성된다고 하는데, 오늘 2회차를 하며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여기서 이야기는 스토리를 뜻하는게 아니라 플롯을 뜻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장르는 다르지만 많은 역사적 사실을 담고있는 기억나는 영화로 1년1개월 전 개봉한 킹스맨3에서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스토리적 기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것 과는 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의 영화들이 많은 역사적인 사실을 가질때에는 스토리적 구조를 영화를 기반으로 하는 것 같은데 3000년은 좀 독특한 영화네요.

 사전적 의미로 스토리는 인물과 배경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사건의 연쇄 즉 시계열적 나열로 구성되는데 비해서, 플롯은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가공한 형태인데 영화에서 스토리는 해당작품의 시공간을 공유하는 모든사건의 연쇄, 플롯은 사건의 의미나 포인트를 중심으로 재가공한 형태로 정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있고 스토리적 기법으로 표현된  영화로는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킹스맨3가 있고, 앞서 2021년 10월 개봉한 라스트듀얼도 비슷한 기법으로 영화가 쓰여진 것 같은데, 역사적인 사실에는 너무많은 의미를 담은 플롯보다는 시계열적 배열인 스토리적 기법으로 쓰여진 영화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플롯을 담은 최근 영화로는 놉과 나이트메어 앨리가 있는데, 방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포함되지는 않기때문에 이러한 구조가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3000년 영화보고 또 놀란것이 감독님이 매드맥스를 연출한 조지밀러 감독님이시네요. 3000년으로 좀 색다른 도전을 하신 것 같은데, 영화 전공자는 아니지만 역사와 인문학을 전공한 저에게 소재는 좋았으나 아쉬운 점들이 많았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와 영화는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랑을 소재로 너무많은 투르키예 역사를 방대하게 담으려고 한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조지밀러 감독님이 잘 하시는 매드맥스 같은 화끈한 액션영화를 기대해 봅니다. 

 

 

 

# 본의아니게 2023년 초부터 어설프게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plot을 다뤘다고 생각하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CineReal

 Since 2022.08.16

 

Sf 영화 및 심리영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4dx영화를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mirine 2023.01.08 22:11
    오히려 매드맥스 아직도 안보고 있었는데 ㅋㅋㅋ

    감독 아저씨의 옛날 옛적 이야기 잘 봤어요 ㅋㅋ 저는 그냥저냥

    아라비안 나이트에다 알라딘 성인 버전 같은 내용이라 괜찮았습니다.
  • @mirine님에게 보내는 답글
    CineReal 2023.01.08 22:22
     소재로써, 옛날옛적 아라비안 나이트같은 내용은 괜찮았던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1570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92382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23262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27378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04381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3075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updatefile 카시모프 2024.10.17 25003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44472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아맞다 2024.10.18 25675 23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49665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29365 13
영화잡담 베놈×스마일 콜라보 광고 [1] newfile
image
01:06 104 1
후기/리뷰 <보통의 가족>,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로컬라이징의 희망편과 절망편 new
01:05 59 0
후기/리뷰 [약스포]구룡성체랑 스마일2 같은 날 본 후유증 🤭 new
01:00 68 0
후기/리뷰 고래와 나 [시사회] 리뷰 newfile
image
00:33 125 0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new
00:28 146 0
후기/리뷰 [구룡성채] 보고왔습니다! [1] new
00:09 249 2
10월 19일 박스오피스<와일드 로봇 50만 돌파> [8] newfile
image
00:02 569 12
영화잡담 스마일 1, 2 로튼토마토 지수 [1] newfile
image
00:02 297 4
후기/리뷰 스마일2 기다빨리네요😂 [9] new
23:18 569 3
후기/리뷰 간단) CGV압구정 우•천•사 시네마톡 [1] newfile
image
22:43 343 3
후기/리뷰 <채식주의자> 영화만 본 소감 (스포) [3] newfile
image
22:28 551 2
영화관잡담 용산 어프렌티스 23 오픈 new
21:46 376 0
영화잡담 모가디슈 드디어 블레 나오네요 ㅎㅎ newfile
image
21:06 431 2
영화잡담 스마일 2 재밌는 건 둘째치고! [2] new
21:01 688 6
영화관잡담 최근에 신도림 씨네큐 가보셨던 분? (냄새 관련) [3] new
20:37 713 0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IMAX 포스터 [3] newfile
image
20:05 1204 11
후기/리뷰 레드 룸스 간단 후기 new
20:04 410 1
영화잡담 인천영화주간 2024 보고 갑니다... newfile
image
20:01 432 4
쏘핫 공포영화는 작품성을 보고 가는게 아닙니다 [13] newfile
image
19:05 2090 21
후기/리뷰 <스마일2> 불호 간단 후기 [1] new
18:23 872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