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 와드로 감독이 연출한 <이매지너리>는 상상 친구라는 소재의 공포물이자 블룸하우스의 신작입니다.
제시카는 연인과 함께 가정을 꾸리며 살기로 하고 그의 두 딸도 함께 자신이 어렸을 때 살았던 집으로 함께 이사를 오게 됩니다. 어린 딸 앨리스는 집 안에서 곰인형을 발견하고 '천시'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상상 친구로 함께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앨리스는 천시와의 관계가 평범치 않아졌고 이를 확인한 제시카는 상담전문가에게 치료를 받게 하지만 오히려 예상치 못한 상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기에 빠진 앨리스를 구하기 위해 큰딸 테일러와 함께 하게 됩니다.
우리 정서와는 살짝 동떨어진 일명 '상상 친구'는 서구권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공포물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것 같은데 <이매지너리>도 그러합니다. 그리고 상상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 이 작품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고요.
장르영화의 대표주자인 블룸하우스의 이번 작품은 우리나라의 정서에 잘 적용될지 모르겠습니다. 많지 않은 제작비에 비해 볼거리는 분명히 많은 작품이지만 '상상 친구'라는 소재에 감정이입이 비교적 쉽진 않았습니다.
최근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 블룸하우스가 다음 작품에선 또 어떤 소재로 다가올지 당장 <스픽 노 이블>이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