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머님께 대도시의 사랑법을 보여드렸습니다.
소재가 그래서 미리 말씀드렸는데 김고은 배우가 나와서 보고 싶다고 하셔서
모시고 갔습니다.
영화보는 동안 가끔 곁눈질로 어머님을 보니 웃으시기도 하고
가만히 있으시기도 하시고 그러시더군요.
암튼 다 보시고 나오면서 영화 어떠시냐고 여쭤보니
"애들이 이쁘네. 안쓰럽고 이해안가고, 요즘 애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등짝 좀 때려주고 싶기도 하고, 기도하는 엄마가 눈에 밟히기도 하고, 그랬다."
어머님 취향에는 딱 맞는 영화는 아니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