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2>
2편은 그래도 볼거리면에선 좀 나아졌네요. CG와 액션씬을 많이 추가하여 스펙터클함을 더했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한 빌런과 이야기, 헬렌 미렌, 루시 리우, 레이첼 지글러와 같은 출연진들의 보강 등 평소에 dc 영화를 자주 보셨다면 적당히 즐기기 좋은 팝콘 무비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모적이고 매력없는 빌런, 특유의 유치함은 여전하며 버티기 힘든 어이없는 장면들도 다수 있었고 캐릭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영화 자체가 산만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긴장감과 몰입도가 1도 없었고 엄청 재미없지도, 그렇다고 재밌다고 하기도 애매한 영화였네요. 전편에서 보여준 샤잠 캐릭터의 고유한 설정과 매력도 이번에는 많이 퇴색되어보였습니다. 샤잠 1편을 안봤고 유치한 히어로물을 안좋아하신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별점 : 2.5 / 5
<소울메이트>
옛 추억과 친구가 저절로 생각나는 복고풍 감성, 청량한 배경들과 따스한 이미지, 섬세한 감정선의 전달,한국적인 정서들을 담아낸 디테일들도 좋았습니다. 특히 김다미와 전소니의 연기 케미는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우정과 애증을 반복하는 일련의 과정들에 설득력이 좀 부족하여 대체 왜 저렇게 하지라는 생각을 보면서 자주 하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주요 세 캐릭터 중 남자 캐릭터가 붕뜬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전체적으로 영화 자체가 좀 무난하고 심심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연출보단 연기력이 영화를 돋보이게 했네요. 20대 후반이 지나신분들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별점 :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