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즈메가 눈을 뜰때마다 나비가 있는 경우가 많고 영화 곳곳에서 나비가 등장하더군요.
마지막에 스즈메의 과거와 내일이 만났을때서야 어머니를 상징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세상을 경험한 스즈메만이 뭔가 이어졌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2.나비의 의미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본에서는 나비의 의미가 기쁨이나 장수를.의미한다고 하더군요. 선물 포장에 종종 쓰인다고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다른 해외에서는 죽음과 인연, 부활등의 의미로 쓰인다고 하니 의미가 남다르게 와닿네요.
3.스즈메가 대식가에 훌륭한 운동능력을 가졌네요. 초반에 허들뛰는거 보고 육상부다 했는데 언덕을 자전거로 수월하게 오르는걸 보면 체력이 상당하네요.
소타와 만나기 전 아침이 너무 푸짐하더라고요. ㅋ 거기에 에히미현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집에서 밥이 너무 고봉밥이고요. ㅋㅋ
빵도 기본 3개고 ㅋㅋ
대식가라는 걸 N차에서 깨달았습니다. ㅎ
4.작화 디데일은 정말 대단하네요.
빛의 구현은 이제 그의 완연한 특징이고 소품들이 참 아기자기하고 상황별 구현이 대단했습니다.
스즈메의 학교 꽃병이 우유유리병인걸 보고 아직도 일본에서는 우유가 유리병에 나오는데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동일본 지진 다큐에서 보던 그 황령한 느낌이 살아있는 작화도 좋았고 전신주가 무너진 느낌이라던가, 빈집이라는 걸 커튼이 휘날리는 걸로 표현하는 게 참 좋더군요. 그리고 온천 문을 닫고 들어 온 스즈메의 방이나 복도에서 물품들이 어질러져 있는 것도 꽤 자연스럽게 잘 표현됐더라고요.
5.고베 대지진, 도쿄 관동대지진, 동일본 쓰나미등은 익숙한데 에히미 현이 등장해서 여기도 재해가 있었나 찾아보니 14년에 큰 지진이 있던 지역이었더군요.
각본에서 신경쓴 흔적인 것 같아 약간 이채로왔습니다.
다시금 N차를 해보니 영화의 디테일을 더 즐길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