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엔 영화친구랑 가볍게 평 나누는정도로 그쳐서 몰랐는데 유튜브 볼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북미 로튼은 잘 나와서 위안을 받습니다..
사실 단점은 많습니다
캐스팅보단....사실 돈과 기술력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네요ㅠ 육지 씬의 미감은 정말 최악이었죠....ㅠㅠ의상 대여비도 안나왔니..?
아무래도 바다쪽 구현에 돈이 참 많이 들어갔고, 아바타에 괜히 몇백억이 들어간게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조금 더 늦게 나오지 싶어 아쉽더군요
인어들이 많이 나오는 넘버, 세바스찬이 주방장과 싸우는 장면들이 없어서 아쉽기도 했는데요, 촬영 장면을 보니 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면 인어 여러명이 춤추기 힘들겠구나 싶더라구요
세바스찬씬은...ㅜ 크리피해서 뺐을려나요?
다음 실사화때부터는 동물들은 조금 귀엽고..비현실적인 씨지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ㅠ
그래도 바다씬에서 벅차오르고 설레는 감정은 저에게 너무 크게 와닿았고,
저는 걱정과 달리 할리 베일리가 너무 사랑스럽게 연기해서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전 언더더씨 장면이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우슬라가 나오는 모든 씬은 곰치들까지 완벽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영화관 사운드로 계속 보고싶어서 2회차하고 3회차 예매해뒀는데..빨리 디플에서 무한으로 돌려보고싶더라구요ㅠㅠ
개인적으로 옛날 디즈니식 얼렁뚱땅 첫눈에 반해서 목숨거는것보단,, 서로 정말 천생연분인 성격으로 이어진것도 좋았답니다
에리얼의 육지로 나가고싶다는 욕망과 트라이튼과의 관계성도 더 진해진것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에릭이 에리얼에게 빠져드는 과정이 저는 개인적으로 ㅋㅋㅋ너무 귀엽고 몰입됐었는데요!
하ㅠ 시장에서 다같이 춤추는 씬이 조금 더 라푼젤같이 환상적인 느낌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네요(이것도 뭐..돈이 없었나..)
세바스찬의 감초역할이 사라진 대신 스커틀이 너무 웃겨서 전 영화관에서 계속 자지러지게 웃었답니다ㅠㅋㅋㅋㅋ특히 kiss the girl 넘버는 정말..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
대체적으로 즐겁게 봤지만.....비슷한 업계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써 자본 규모가 쪼오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 몇몇 연출부분의 아쉬움이 있긴 했네요!
알라딘때도 느낀건데 가끔 몇몇 연출이 너무 올드해요...가상의 세계관을 구축하는데 돈이 많이드나? 싶더라구요
10년 후에는 조금 더 부드러운 연출이 가능할까? 싶어 기술적으로도 호승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팬으로써 아쉬운부분이야 계속 보이지만,, 영화관에서 오랜만에 깔깔거리고 남들 연애하는거 보고 그래서인지 저는 좋았어요 ㅎ 오랜만에 디즈니같은 영화 본 느낌!!
다 개인취향에 따라 다르게 볼수 있는 부분이죠.
저도 알라딘 처음 개봉했을때 보고 별로였는데 재밌다고 입소문 타면서 대박났었고 극찬의
글들이 대부분이었죠. 영화적 재미야 어차피 정답이 없는거라....
타인의 평은 그저 본인이 영화 보기전, 보고 난후 그냥 단순 참고용일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