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찾기가 무척 어려웠던 이영화
아침 8시 40분에 상영하길래 억지로 일어나서 집앞 롯시에서 봤습니다.
"상영관이 적고 상영횟수마저 적은건 성룡에 대한 비호감 때문일까?" 예상했지만 영화가 밋밋하더군요.
전성기였으면 성룡이 직접 행했을 쿵푸 액션과 스턴트를 대역과 CGI, 컷분할로 처리한 부분에선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졌고요.
영화의 주제는 가족의 소중함인데, 극의 중심을 잡아줬어야 할 성룡과 딸의 애증 관계는 연출이 한숨 나올 정도로 루즈하고 허술했습니다.
전개의 루즈함을 덜어주기 위해 가끔씩 등장하는 해결사들과 성룡의 격투씬도 인상적인게 없었어요.
성룡 영화답게 마무리는 NG 씬과 함께 엔딩 크레딧이 나오는데, 끝까지 보고 나온게 10여명의 관객들중에서 저 혼자 뿐이었습니다.
포스터 굿즈 준다고 안내하던데, 그냥 집에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