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운좋게 무코님 엘리멘탈 나눔에 당첨되서 시사회를 갔다왔습니다.
우선 다시한번 나눔해주신 무코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엘리멘탈 아쉽지만 괜찮게 봤습니다.
영화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게 잘 표현되었고
무엇보다 원소들의 특징들을 잘 캐치해서 익살스럽고 재밌게 연출합니다.
처음에 원소들의 도시들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주토피아 동물들의 도시와 삶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생각이 나고
또한 각각의 원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상상력 풍부하고 창의적이게 보여줍니다.
영화의 배경이나 CG들은 말할 필요없이 아름다고 인상 깊었습니다.
픽사 특유의 그림체에 원소라는 소재를 더해서 애니메이션이 연출할 수 있는
사소한 디테일부터 캐릭터의 표현까지 잘 나타내어 보여줍니다.
(다른것보다 불에 대한 표현이 최고였어요)
원소간의 다름으로 나타나는 유머들도 깨알 재미로 많이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전형적으로 느껴지는게 서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환경, 집안의 반대
딱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 사이에 다른 원소들 간의 갈등
그리고 서로와의 소통 부재로 인한 오해와 갈등을 잘 녹여서 보여줍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최대한 관람객들에게 부담감없이 보여주려고 노력하는게 느껴지는데
그러다 보니 스토리가 정말 많이 심심하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계실거 같습니다.
어느 정도 관람을 하다보면 스토리를 충분히 다 예상 가능하고 우리에겐 이미 많이 익숙한 포맷으로
아 이렇게 끝나겠구나 하면서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보면서 세계관과 캐릭터들은 너무나도 매력적이게 표현되는데 그에 따른 서사에는 힘이 없네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됫습니다.
다른 픽사 영화 보다는 기대없이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소울,인사이드 아웃,토이스토리 등등 보다는 확실히 아쉽게 느껴진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픽사 영화답게 보면서 충분히 감동과 웃음,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에요
아 그리고 꼭 늦지말고 입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