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장편 영화 데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gv는 분위기 엄청 화기애애했어요. 초반에 명은이 말할 때마다 관객들 빵 터졌고요.
영화에선 마냥 귀여운데 실제로 보니 배우 아우라가 있더군요. 명은이도 그런데 아빠 엄마도 장사할 때와 갭이 큽니다 ㅋㅋ 선생님도 역시구요.
이지은 감독님은 배우와의 유대를 중요시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승아 배우 캐스팅하고 볼일도 없는데 찾아가서 친해졌다고 하네요.
영화는 96년 배경의 귀여운 성장드라마인데 마냥 가볍게 볼수만은 없는 지점이 있습니다. 원고지와 글짓기 소재가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