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편보다 좋았습니다
전편은 너무 졸작으로 봤었고 심지어 같은해 연말에 개봉했던 강철비와도 비교가 많이되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조1편을 생각해보시면 후반부가 강철비가 비슷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캐릭터가 행동하는 명분을 얼마나 개연성있게 설정한지는 차이가 많이 났었고
솔직히 공조1편을 보면서 저게 실행가능한 상황인가? 라는 생각을 계속 했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공조2편은 그런부분이 없긴합니다
어느정도 액션도 나오고 인물간에 설득력도 있는편이긴하지요
하지만 이 영화 또한 캐릭터가 행동하는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영화가 설정을 먼저 구축하고 명분을 만드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단조로운 설정들이 여러 부분 들어가 영화의 후반부 전체적인 시퀀스가 산만하면서도 무게감이 크게 있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아쉬운 캐릭터 서사는 진선규 배우님이 연기하신 장명준 캐릭터 였구요
제가 개그코드가 안맞아서 많이 웃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가족영화로써의 역할은 충실히 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외계인이 공조2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적어도 추석시즌에 어울리는 영화라는 점은 확실하네요
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가 보네요.
저도 부모님들 모시고 보러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