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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박보영님 나오신 <너의 결혼식>이란 것만 알고 봤는데, 제가 원작을 안 본 이유중 하나가 제목 자체가 스포라서 안본 것이었고, <여름날 우리> 역시 원작때문에 스포당하고 보는 것인데.. '여름방학 행사!'로 티켓값 엄청 싸게 뿌려서 봤습니다.
 
아무튼 상영관 평균 연령이 스무살도 안됨 +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진풍경이 펼쳐졌고, 중딩으로 추정되는 여자애들한테 전후좌우로 완전 포위되어 사람없는 다른 곳으로 자리 옮기지도 못한채 꼼짝 못하고 갇혀서 관람했어요.
 
허광환 배우의 연기가 엄청나서 미모의 여주를 연기력만으로 압살하는 분위기여서, <너의 결혼식> 포스터와 트레일러에서 박보영 원툴이었던 것과는 상반되는 분위기였고, 여주 얼굴 보여줄때마다 '산다라박' 생각나는 도플갱어급 얼굴이었어요.
 
영화만큼의 아련한 첫사랑의 경험은 아니지만.. 숫기도 없고 용기도 없어서 차마 고백 못하고 조용히 흘려보냈던.. 너무 예쁘고 청순했던.. 인기가 많았던.. 그사람.. 베프로만 지냈던 그사람.. 생각이 많이 나는 영화였어요.
 
끝나고 절 포위한 여자애들 반응을 보니.. ㅋㅋ 
예상은 했지만 아직 애들이라 그냥 재밌다로 끝!
 
"그래.. 우리 조카님들.. 삼촌 나가게 길막한거 좀 비켜주고.. 좋은 사람 많이 만나서 추억 많이 만들고, 연애 많이들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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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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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콘소믈리에 2023.08.05 17:59
    중학생 정도 되는 애들이 그렇게 많길래 깜짝 놀랐어요

    애들한테도 취향저격이구나
  • @팝콘소믈리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8.05 18:02
    후반 파트는 그나이에 공감할 내용이 아닌데, 중반 파트까지의 남주의 허당끼와 달달함은 사춘기 소녀감성에 충분히 재밌을만 하다 생각합니다.

    여자애들 1,20년후에 이영화 다시 보면.. 오늘의 저처럼 아련할 거에요.
  • lovetotolove 2023.08.05 18:16
    제가 성비 1대 100의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여름날 우리도 성비 균형이 극단적으로 기울더군요.
    이렇게까지 기울 영화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조금은 신기하고
    말씅하신대로 조금은 나이가 있어야 공감 될 텐데
    어린 친구들이 많더군요.
  • @lovetotolov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8.05 18:29
    제가 <시네마 천국>을 DVD로 처음 봤을때 중1이었고 속도감 넘치는 전개에 재밌는 영화로만 기억했었죠.

    세월 흘러 다시 봤을땐 그땐 못느꼈던 여러 감정들이 밀려 왔고, 엔딩에선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던…

    <여름날 우리>를 어린 나이에 본 이들이 세월 많이 흘러 “아.. 그거 재밌었지!”하고 아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다시금 보게 된다면.. 감상이 완전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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