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이 시사회 한자리 나눔해주셔서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일본 영화 보는게 오랜만이라 기대했어요ㅎ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봅니다
보러 가기 전에 예고편만 조금 보고 그 외에 사전 정보 없이 갔더니 예상 했던 내용과는 좀 달라서 조금 더 재밌었습니다.
스릴러에 가까울줄 알았는데 일본 작품스럽달까 정적인 느낌으로 진행이 되는 영화였네요.
영화를 많이 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음향효과가 적고 대사로 극을 끌어가는 일본 특유의(??) 스타일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영화도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차근차근 극의 중심으로 관객을 데려가는 전개가 좋더라고요.
내용은 죽은 남편의 진짜 정체를 찾아가는 아내... 의 변호사. 정체를 찾아가는 수사물이었지만 실제론 그가 왜 신분을 바꿨을까에 점점 다가가는 전개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별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 되어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자신을 버리고 싶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뒤로 진행될수록 나 자신은 지금의 내가 어떤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된 것 같아요.
결말 자체는 살짝 데자뷰를 느꼈달까 예측이 되긴 했지만 메인 포스터 장면은 정말... 묘하게 소름돋았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다루는 작품보다 이런식으로 존재 자체와 인생을 다루는 작품이 가슴에 와닿네요.
(한국과 일본 작품의 차이가 아닐까 싶기도하고... 혹시 이런 한국 영화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무코에서 후기 적는게 처음이라 이것저것 주절거렸네요. n차는 모르겠지만 한번쯤 보시는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