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영화를 이전에 본 적은 없었고 이번에 개봉하는 프리퀄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프리퀄인만큼 헝거게임 시리즈의 독재자이자 빌런이 되는 스노우의 어린시절을 3개의 파트로 그립니다. 이전 헝거 게임 시리즈의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은 만큼 헝거게임의 세계관 구현에는 공을 들인듯 했고 톰 블라이스, 레이첼 지글러, 피터 딘클리지, 비올라 데이비스 등의 연기도 준수했으며 헝거게임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들도 적당히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를 보진 않았는데 줏어들은건 좀 있고 눈칫밥으로 알아들었어요.
하지만 1,2부가 다소 길다고 느껴지면서 이게 이렇게 긴 런닝타임으로 풀 내용인가 싶기도 했고 헝거 게임 경기 장면도 액션이 인상적이거나 생각보다 흥미진진하진 않았으며 악역으로 되는 스노우의 행동에도 몰입이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헝거게임 세계관의 감성과 세계관에 대한 매력을 느끼긴 했지만 이전 시리즈도 나중에 시간내서 볼까 싶을 정도로 구미를 땡기게 하는 프리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적당히 볼만할것 같긴한데 헝거게임 시리즈의 팬이 아니라면 찍먹해보라고 추천하기는 좀 애매한듯 하네요.
아맥비가 러닝타임의 절반인만큼 시원시원하게 큰 화면으로 많이 보여주는건 좋았습니다.
별점 : 2.7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