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못 보고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한번 봤습니다.
<모가디슈> <교섭>에 이은 우리나라 외교부직원의 중동&아프리카 개고생기인데... 앞의 두 작품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서 나온 작품 같았습니다.
중동에서 인질 구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말단 외교관이 개판 5분전인 현지 상황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온갖 억까(?)를 당하는 모습이 하정우와 주지훈의 생활연기와 만나 웃기기도 하면서 짠내나고 한편으론 씁쓸해지기도 하면서 롤러코스터 탄 것 마냥 재밌었네요.
또 모로코 로케이션이 돋보이는데 저 먼 나라에서 저런걸 어떻게 다 찍었을까 하며 한 장면 한 장면마다 그 노력과 정성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