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66668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31202_145245.jpg

 

<퍼펙트 데이즈>

 

토요일에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로 관람했습니다. 

 

퍼펙트 데이즈는 지극히 평범한 도쿄 화장실 청소부의 일상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과묵하면서 아날로그를 선호하고 성실하게 보이긴 하지만 영화는 주인공이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과거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습니다. 청소부 브이로그를 찍는 것마냥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여주는데 야쿠쇼 코지의 연기력이 너무 섬세하고 자연스러워서 실제 청소부가 출연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습니다. 영화가 끝나니 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쳇바퀴처럼 똑같은 일상만 지겹게 보여주는건 아니고 자극적이지 않게 소소한 변곡점을 주면서 영화를 흥미롭게 만듭니다. 단순한 구조에 드라마틱하거나 속이 꽉찬 이야기는 아니지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여운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엔딩의 임팩트만 따지면 올해 Top5안에 넣고 싶네요. 엔딩과 OST 때문에 나중에 정식개봉하면 한번 더 보고싶습니다. 다만 컨디션 안좋을때 본다면 느슨함과 지루함을 많이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별점 : 4 / 5 

 

image.png.jpg

 

<다크나이트 용아맥>

 

20231202_101312.jpg

 

좋았던 점


1. 주요 장면들마다 아낌없이 풀아맥비로 보여줘서 눈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1:1.43 으로 보는 초반부 조커 얼빡, 지하도로 액션씬, 엔딩씬 등등 여태 수십번 본 장면들임에도 소름돋게 몰입감있고 좋았습니다. 

 

2. 사운드가 진짜 미쳤습니다. 사실 화면비만 기대하고 갔는데 사운드의 출력과 공간감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귀가 호강했습니다.  바로 전에 나폴레옹 아이맥스를 봐서 둘을 비교하면 체감상 다크나이트의 사운드가 비교도 안되게 좋았습니다. 15년전 영화인데도 이렇게나 믹싱이 잘되어있다니...역시 놀란영화는 무조건 IMAX가 맞네요.

 

아쉬운 점

 

1. 화면이 조금 어둡고 화질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2. 후반부 빌딩에서 배트맨이 고주파 투시 장치를 사용하는 장면에서 풀아맥비로 화면이 확 전환되서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고 서울가서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다크나이트 라이즈 재개봉도 해준다면 용아맥으로 당장 달려가야겠습니다.


profile 서래씨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위스키탱고 2023.12.04 01:29
    27분만에 이동 가능하셨나요?
  • @위스키탱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박재난 2023.12.04 02:02
    버스랑 1호선 시간만 잘 맞으면 가능하긴 하더라구요...!
  • @위스키탱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12.04 02:09
    퍼펙트 데이즈 끝나자마자 겁나 뛰어갔습니다. 다리에 쥐나는줄 알았어요 ㅋㅋ
  • 탑건덕후 2023.12.04 01:34
    진짜 다크나이트 용아맥 너무 웅장해서 좋았어요ㅎㅎ
  • @탑건덕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12.04 02:12
    다른 영화 보는것 같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별관을 이래서 못끊겠네요
  • profile
    꺾이지않는마음 2023.12.04 03:03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크 라이즈 용아맥으로 연달아 보고 싶네요 ㅎㅎ
  • 아코 2023.12.04 03:46
    다크나이트 이번에 두 번 봤는데 진짜 자막이...
  • profile
    초코무스 2023.12.04 07:22
    진짜 다크나이트 아이맥스는 화면비보다 사운드가 예술입니다.
    야쿠쇼 코지 좋아하는 배우인데 퍼펙트 데이즈 챙겨보러고요. 상세 후기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155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92336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2321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27330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04334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3060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updatefile 카시모프 2024.10.17 24953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44417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아맞다 2024.10.18 25633 23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49622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17]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66505 83
영화잡담 베놈×스마일 콜라보 광고 [1] newfile
image
01:06 89 1
후기/리뷰 <보통의 가족>,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로컬라이징의 희망편과 절망편 new
01:05 57 0
후기/리뷰 [약스포]구룡성체랑 스마일2 같은 날 본 후유증 🤭 new
01:00 66 0
후기/리뷰 고래와 나 [시사회] 리뷰 newfile
image
00:33 124 0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new
00:28 142 0
후기/리뷰 [구룡성채] 보고왔습니다! [1] new
00:09 243 2
10월 19일 박스오피스<와일드 로봇 50만 돌파> [8] newfile
image
00:02 567 12
영화잡담 스마일 1, 2 로튼토마토 지수 [1] newfile
image
00:02 287 4
후기/리뷰 스마일2 기다빨리네요😂 [9] new
23:18 567 3
후기/리뷰 간단) CGV압구정 우•천•사 시네마톡 [1] newfile
image
22:43 342 3
후기/리뷰 <채식주의자> 영화만 본 소감 (스포) [3] newfile
image
22:28 551 2
영화관잡담 용산 어프렌티스 23 오픈 new
21:46 376 0
영화잡담 모가디슈 드디어 블레 나오네요 ㅎㅎ newfile
image
21:06 431 2
영화잡담 스마일 2 재밌는 건 둘째치고! [2] new
21:01 688 6
영화관잡담 최근에 신도림 씨네큐 가보셨던 분? (냄새 관련) [3] new
20:37 711 0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IMAX 포스터 [3] newfile
image
20:05 1196 11
후기/리뷰 레드 룸스 간단 후기 new
20:04 410 1
영화잡담 인천영화주간 2024 보고 갑니다... newfile
image
20:01 432 4
쏘핫 공포영화는 작품성을 보고 가는게 아닙니다 [13] newfile
image
19:05 2088 21
후기/리뷰 <스마일2> 불호 간단 후기 [1] new
18:23 872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