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쿠아맨과 로스트킹덤 청기백배 상영회 보고왔습니다
말로만 들어도 피곤한 굿즈수령 방식으로 바뀐 이후 용산 방문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데 아쿠아맨과 로스트킹덤은 풀아맥에 가까운 아맥 확장비가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팝콘과 경품 구성도 좋아보여 가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방식은 아니다입니다
일단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식이 피곤하기도 했고 대기하는 시간이 상상이상이었습니다
포스터 TTT 신청 성공하고 키링은 상영회차 전부 제공이었으니까 영화가 8시9분에 종료라서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화장실 여유있게 들리면 인원들 빠져서 원활하게 수령가능하겠다 생각으로 내려갔는데..
와 밑에 사람들 바글바글한거 보고 이거 소비자가 신청은 신청대로 하고 대기시간은 더 늘어나는 시스템이구나 싶었습니다
영화가 8시9분 종료였는데 수령한 시간이 8시50분이었습니다
그 기다리면서 치밀어오르는 짜증과 화는 덤
로비에 의자는 다 치워놓아서 앉아있을곳은 없고 소비자를 갈수록 힘들게 하는쪽으로 가고있구나 느꼈습니다
원하는대로 신청 성공한 입장에서도 저렇게 짜증이 나는데 신청 못하신 분들의 짜증은 더 배가 되었을것같습니다
극장측 본인들이야 대기줄 안세워도 되고 바코드만 찍고 티켓 시간 이런거 확인 안해도 되고 현황판 고칠 필요도 없고 소진 안내도 따로 안해도 되니 편하겠죠
근데 이게 소비자를 위한 방식이 맞는건지 묻고싶습니다
소비자한테 할일 떠넘기고 소비자의 대기시간은 곱절로 늘어나는데 누구를 위한 방식인걸까요
간혹 영혼 보낸 사람들도 수령이 가능하다 엔딩크레딧까지 볼 수 있다의 사례를 들어 저 방식이 장점도 있다는 분들이 계신데요
첫번째는 실관람하고 현장에 있는 분이 당연히 우선권을 가져가야 된다고 보기에 장점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라고 보구요
두번째로 나머지 불편함들을 상쇄하기엔 저 방식이 너무나도 문제가 많습니다
직접 겪어보고 느낀바입니다
어제야 용산이 마무리 일정이라 짜증만 나고 말았지 이거 다음 일정이 있었다면 제대로 꼬이겠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