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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중한 기회를 주신 슈아픽쳐스와 무코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난번 조이랜드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는데, 여기는 아미코도 기대를 품고 다녀왔습니다.

 

우선 시사회 앞줄 빼고는 꽉 찬 상태여서 반응이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귀여운 포스터와 문구, 그리고 최근 핫한 괴물로 인한 영향이 아니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시사회 티켓 수령하면서 슈아픽쳐스 대표님과도 간단하게 말씀 나눴는데요,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배급하시는 영화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정말 부럽고 멋지신 것 같아요. 왜 영화를 수입하셨는지, 어떤 생각이신지, 그리고 관객이 어떤 감정을 느낄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모두 감명깊었습니다..저같은 초보? 관객의 경우는 영화에 대한 예고편을 보거나 시사회 전에는 정보가 적은 편인데, 대표님이 매번 앞에서 영화에 대한 간략한 인트로와 관람 포인트를 짚어주시는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서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느낀점 위주로 두서없이..적어봅니다

 

최근 일본 영화 괴물, 플랜 75를 보고 난 직후라 기대치가 상당히 올라간 상황이었고 <여기는 아미코>도 포스터나 문구에서는 괴물 느낌을 받아서 비슷한 결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괴물은 파도가 치는 기분이었다면 <여기는 아미코> 는 잔잔한 파도? 라고 해야할까요. 보는 와중에도 계속 생각하게 되고 관객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몰입과 생각 그 사이에서 2시간 가량을 본 것 같아요. 아미코의 행동들, 그리고 그에 따라오는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결과들, 그리고 마지막에 벌어지는 (벌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결말. 모든것이 영화적인 측면에서 클라이막스? 는 없이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가 계속 먹고 자고 눈 뜨는것처럼 그냥 이어집니다. 

 

아미코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오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2차원적으로 보면 편하겠지만, 아미코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더라구요.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 캐릭터라고 생각되고, 우리 어릴적에 주변에 한명씩 있는 그런 아이들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른이 되어서야 그 당시 그 아이는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건 아니구나, 그냥 아이였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개인적으로 평일보다는 차분한 일요일 저녁 즈음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에게는 이제 믿고 보는 슈아픽쳐스라서 한번 더 지인과 보고 앞으로 나오는 영화들도 챙겨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오티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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