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보고 섣불리 후기를 남기고 싶지않고, 바로 다시 한번 감상하지도 않고, 조금은 첫 느낌 그대로 간직하고 싶은..
그런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저에게는 ‘인생은 아름다워’ 도 그런 작품 중 하나였슴다.
분명 부푼 마음으로 입장했는데, 조조할인이 흘러나올때부터 저도 예상치 못한 감정에 휩쓸렸어요.
그 정도로 눈물을 흘릴줄이야.. 🥹
뮤지컬 장르에, 믿고보는 배우님들의 작품이라 개봉연기 되면서 더더욱 오래 기다린 작품이기도 했지만, 이런 플롯일거라 생각을 못해서 였을까요.
물론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 완벽한 작품은 아닐수 있습니다. 선택된 곡들은 웬만하면 모두가 알 만한 곡들이지만 이음새가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순간들도 있었죠ㅎㅎ
그럼에도 이 작품의 메세지가 저에게 크게 와닿은 것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수도 있어서.. 그리고 내면에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작품이 젖어들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어제 늦은 오후 2회차를 했슴다.
여전히 찔끔찔끔 눈물이 났네요ㅎㅎ
장르의 특성상, 그리고 그저 신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많이 웃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작품이었슴다.
그 좋은 느낌 계속 간직하고 싶어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