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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마지막!

01.png

재감상한 영화는 없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2.14.

-아마 군인 시절 부대에서 원작 도서를 읽었을 거다. 재밌는 스토리였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군대에서는 무슨 책을 읽어도 재밌지 않은가.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전역 후 보리라 다짐했었는데 한참 지나서야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에 있더라.

-크리처들의 비주얼은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팀 버튼이라 하면 보증수표와 같으니 말이다.


작전

 20.12.15.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하였다. 주식이나 코인 투자에 무지한 나로서는 주제보다, 박희순 배우에 대한 팬심으로 보았었다.

-영화를 감상하니 역시, 어중간한 자세로는 절대 투자 따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런데 박희순 배우는 어쩜 저리 욕을 찰지게 뱉을까.


퍼스트 러브

 20.12.17.

-아트하우스 상영작이었다. 인생 베프랑 둘이 보러갔다. 내 기억으로 마지막 뱃지 증정작이었는데, 뱃지도 뱃지다만 미이케 다카시라는 이름에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초기작들은 너무 러프하여 그 맛대로 좋고, 착신아리와 같은 호러물은 그 맛대로 좋다. 내가 기억하는 최근 연출작들은 다 애니메이션 실사화 따위라 기대를 버렸었는데.

-영화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 보통 일본의 느와르라 하면, 그 특유의 정서가 굉장히 맘에 들지 않았건만 그 정서를 살리면서도 위트와 선혈을 첨가하여 내겐 재밌게 비춰졌다. 갑자기 나오는 애니메이션 씬은 좀 당황스러웠다만, 예산이 없었다면 이해할 수 있다.

02.jpg

이거 진짜 재밌었는데.

03.jpg

이런 걸 주더라. 초애. 빠스트 럽.


레벨 16

 20.12.18.

-역시 아트하우스 상영작이었다. 이때는 본가 쪽이 아닌 자취방 쪽에서 애인과 함께 관람했다. 물론 아트하우스 가입 이력이 그리 길진 않다만, 이런 상업영화 느낌이 물씬 나는 영화를 상영해준다니 굉장히 신기했었다.

-정적인 영화이긴 하나 분명 쇼킹한 장면도 많다. 그리고 소재나 분위기 자체가 영화의 맛을 더욱이 살려준다. 애인도 나도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그 진상의 사유가 조금은 의아했다만 그 정도는 봐줄 수 있다.

-한창 페미니즘 관련하여 논란이 있던 때라 애인과 나는 그러한 드립을 치며 노는 것을 즐겨했었는데 당시 뭐만 하면 항상 애인은 본작의 대사를 따라하며 더는 말 못하게 가불기를 썼었다.

'여자는 순결해야 한다. 여자는 청결해야 한다.' 등등.

04.jpg

꽤 재밌었어.


제인 도

 20.12.24.

-애인과 자취방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넷플릭스로 감상했다. 와, 정말 로맨틱하다.

-개인적으로 그 표식 따위들이 등장했을 때부터 맘에 들지 않았다. 마녀와 관련된 그런 호러물은 질색이다. 블레어 윗치는 빼고 말이다 ㅎ


그린치

 20.12.25.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크리스마스날 애인이 보자하여 넷플릭스로 감상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뒤지게 유치했다. 그래도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재밌게는 봤다. 그와 동시에 짐 캐리는 정말 표정 연기는 천재구나,라는 생각을.


화양연화

 20.12.26.

-애인과 극장에서 관람하였다. 과거 홍콩 배우들 중 가장 아름다운 배우에 대하여 부모님과 토론을 벌일 때에는 나와 아버지는 언제나 왕조현. 어머니는 장만옥이었다. 임청하도 어여쁘긴 하나 동방불패에서의 모습 때문에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우리 가족 모두는 패스다. 그런 부모님께서 여러 번 추천하셨던 영화다. 그래서 애인과 관람했다.

-젠장, 바람 피는 이야기였을 줄은 몰랐다.

-애인은 그 미장센이라는 것에 매료된 듯 보였으나, 난 심드렁했다.

05.jpg

홍콩은 느와르제.

 

어휴, 21년 시작이라 이제.

 

(by. SQUARE IDIOT)

(by. 네모바보)

 


profile 네모바보

영화가 최고의 낙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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