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액션씬 시원시원하고 타격감이 좋아서 보는 것만으로 속이 시원해졌어요. 맨손격투, 무장해제 시키는 장면, 용병단과 전투씬 등 비키퍼의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주는게 좋았어요.
비슷하게 느낀 영화들과 비교하자면
존윅 = 대사 한 마디 할 시간에 총을 탕탕!!
비키퍼 = 불지르고 펑! 타격감 팡팡!! + 이해를 돕기위한 설명자들 등장
범죄도시 = 동석이형의 진실의방으로 퍽퍽! 빌런들이 조져지는걸 시원하게 관람.
킹스맨 = 게임과 같이 화려하고 신나는 음악과 액션, Manners Maketh Man!
이런 느낌이였어요.
2. 아쉬운 캐릭터들
일단 비키퍼라는 조직은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걸 이 영화 한편에 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한건지 다른 캐릭터들이 비키퍼를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쓰인 느낌이에요.
특히 전 cia국장.. 수트핏 도랏나!! 캐릭터 맛있을거같다 생각했는데 아쉽게 말만하다 끝난 캐릭터랄까요..? 비키퍼라는 존재를 관람자들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생각됐어요.
베로나 (FBI 요원)도 아쉬워요. 딱히 특색있는걸 모르겠어요. 그나마 와일리랑 티키타카 조금 있어서 살았지 아니였음 잊혀질 존재... 오히려 와일리의 무덤덤하게 툭툭 한 마디씩 하는 대사들이 좋았어요.
비키퍼후임도 아쉬운.....
클레이의 후임이라기에는 썩... 굳이 없어도 될 캐릭터 하나 낭비한 느낌이랄까요? 비키퍼라는 연관고리를 이으려고 한 느낌인데 오히려 이 장면 때문에 조직의 정체성에 띠용스러움이 생겼어요.
제가 비키퍼라는 조직을 잘못이해한건지 모르겠는데 벌통 = 국가 또는 사회의 안위와 체계로 생각하고 비키퍼 = 이를 지키는 존재 라고 봤어요.
그래서 그런지 클레이의 후임이 나왔을 때 좀 생각없이 무고한 경찰까지 굳이 선공격하는거 보고 독자적인 권한이 있다고해도 뭐지? 싶더라고요. 하는 행동만 보면 용병이나 그냥 살인의뢰 받은 킬러 정도로 보여졌어요. 최후도 너무 허무해보였어요.
3. 비키퍼도 세계관 확장되면 맛있을지도..??!!
클레이가 비키퍼가 되는 과정, 비키퍼의 설립 (킹스맨, 존윅에서 나오는것처럼 비키퍼라는 조직이 정립되면 좋겠음)
존윅이 시간이 지나면서 액션씬이 둔탁해진 느낌인데 비키퍼가 그 둔탁한 부분을 시원하게 해소해줬어요. (그래도 필자는 여전히 존윅을 사랑함)
그래서 비키퍼:비기닝 이런 시리즈 한 번더 나와주면 좋겠어요.
비키퍼 불호라는 글이 조금 보여서 아쉬움에 후기 적어봐요ㅎㅎ 저는 재밌게봐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