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 나눔으로 잘 보고 온 '비키퍼'입니다, 뜻하지않게 포스터도 줘서 잘 받았어요 ㅜㅜ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차 있어서 놀랐고, 영화의 거침없음도 참 좋았습니당, 진작 애트모스관 (구 MX관) 알아볼 걸 그랬어요 ㅜㅜ
영화가 시원시원하고, 권선징악이 주제여서 감정적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였고 그래서 머리 비우고 편안하게 팝콘 하나 들고 시간 비우기 정말 딱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당. 후편이 나온다면 좋겠는데... 어떠려나요.
우리나라에도 '보이스'나 최근의 '시민덕희'가 있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현실감에 짖눌려 뒷맛이 안좋은 느낌이었다면, '비키퍼'는 일직선 액션이여서 시원시원하고 엔딩도 나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캐릭터의 분위기는 '아저씨'나 마이너하지만 장혁 배우의 '더 킬러' 라던지 '존 윅'이 연상되고, 복수한다는 내용 면에선 '테이큰'이나 '퍼니셔'가 연상되었고, 이 캐릭터의 능력은 마동석이 떠오르는 등 단순하지만은 않았어서 저는 흥미롭게 봤습니당 ㅎㅎ
아쉬움이 있다면, 이 캐릭터의 테크니컬한 모습이 액션에 가려져 별다른 능력이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고 싶어요 - 이 비키퍼는 능력이 대단한 킬러여서 몸싸움 제외하고도 보여줄게 많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욕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게 좀 거슬렸어요 ㅋㅋㅋ
좋은 기회를 준 무코님께 다시 감사 드립니당, 곧 주말인데 조금만 더 힘내자구요~!!
저도 재미나게 봤어요~